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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함께 참여해온 기관에서 후원행사를 같이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 ||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자원봉사능력개발원 30년 사진전’이 마련됐다. 사진전에는 1990년대 후반 IMF 시절 동대구역 무료급식과 야간 무료진료, 쪽방촌 연탄나눔, 폭염 대응 활동 등 대구 복지 사각지대를 누벼온 현장 기록들이 담겼다.
빛바랜 사진 속 쪽방 골목과 연탄을 나르던 봉사자들의 모습을 본 참석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당시 기억을 나누기도 했다. 개발원 활동은 대구 소외계층 지원 역사와 함께 이어져 왔다. 거리 무료급식과 대구쪽방상담소 운영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공영장례 지원과 비주택 거주자 실태조사, 돌봄 공백 대응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화 대구시민재단 대표와 홍현식 대성에너지 지속성장실 실장,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 김건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활동 영상 상영과 시상식, 후원 전달식, 미래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바람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날리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박종률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은 “시대가 달라져도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삶과 현장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현장을 지키며 사회와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개발원은 대구쪽방상담소를 중심으로 쪽방 주민 자립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만평주민도서관과 노숙인 임시주거시설 행복나눔의집 운영, 자립지원 사회적협동조합 지원 등 다양한 주거복지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